☀️ 01. 폭염주의보 속에 떠난 무의도 가족 캠핑
8월 12일, 숨 막히는 폭염이 계속되지만 영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끝내고 온 딸과 가까운 곳이라도 가고 싶어 온 가족을 이끌고 무의도 섬뜰아래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폭염에 웬 캠핑이냐 가족들은 성화였지만, 이곳은 이름만 캠핑장이어서 모두들 만족하고 왔어요.

- 입실 전 힐링: 2시 입실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짐을 챙기고 캠핑장 바로 옆 '프라이라움' 카페에 들렀어요. 오션뷰는 물론이고, 까다로운 제 입맛에도 커피 맛이 '합격'이었으니 꼭 들러보세요.

👣 02. 하나개 해수욕장: 맨발걷기의 성지에서 맛본 뜨거운 맛(?)
예약할 때는 캠핑장 앞바다가 하나개 해수욕장인 줄 알았는데, 도착해 보니 다른 바다더라고요! (맞다고 우겨서 sorry~) 하지만 차로 5분 거리니 일단 가봤습니다.
맨발걷기 후기: 왜 다들 하나개~ 하나개~ 하는지 알겠더군요. 갯벌이 발에 묻지 않을 만큼 입자가 고와서 저처럼 깔끔 떠는 사람도 걷기 좋았습니다. 다만 8월의 모래와 바닷물은 생각보다 너무 뜨거웠으니, 여름엔 시간 조절 필수입니다!


⛺ 03. 섬뜰아래 '디럭스룸' 명당 후기: 캠핑인가 펜션인가?
드디어 도착한 섬뜰아래! 저희는 디럭스룸을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입니다. 아쉽다면,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으면~ 싶어요. 그런데 요즘 다 그렇죠 뭐.
시설: 펜션은 아니라서 이불, 수세미, 선풍기 등 개인 장비는 챙겨야 하지만, 개별 샤워실, 싱크대, 냉장고가 방 안에 다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이 정말 빵빵해서 폭염 속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낭만 한 스푼: 텐트 칠 필요 없는 시설이지만 "기분은 내야지!"라며 텐트를 쳐달라 우겼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덥다고 말렸지만 고집부려 쳤다가... 정확히 5분 만에 에어컨 방으로 피신했네요. 😊 역시 여름엔 에어컨이 최고입니다. 오늘 아침 바다위치부터 텐트까지 우기다 깨깽하는 날입니다. 그래도 밤의 텐트는 낭만있었어요.

룸 비교: 옆의 벙커룸은 방 없이 편의시설만 개별인데, 선선한 봄·가을엔 더 캠핑 느낌이 날 것 같아요.

🦐 04. 물멍과 함께하는 가족 저녁 식사
5시도 안 되어 통창을 열고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갯벌이더니 밤이 되니 물이 가득 차 파도 소리가 들리더군요.
벌레 주의: 저희 여자 셋은 벌레에 예민해서 방 문은 꼭 닫고 통창으로만 드나들며 '방은 냉장고, 거실은 야생' 모드로 즐겼습니다. 통창이라 드나들기 참 편리하더라고요.

✨ 05. 여행을 마치며: 다시 찾고 싶은 무의도의 사계
낮에는 광활한 갯벌, 밤에는 찰랑이는 파도 소리를 감상하기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날이 좀 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찾아와서 그땐 벙커룸에서 제대로 '가을 캠핑'을 즐겨보고 싶네요. 더워서 방안에 머무른 시간이 길었던 덕에, 딸들과 마치 대학생처럼 같이 게임하며 놀다보니 MT온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아이가 아닌 성인이 되니 동급으로 같이 노는 재미도 쏠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