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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기저기/경상도

[안동 여행] 도산서원 근처 필수 코스: 이육사 청포도 와인 '264 와이너리' 시음 후기 Andong Travel '264 Winery' (Yi Yuk-sa Cheongpodo Wine)

안동 하면 떠오르는 시인, 바로 이육사(본명 이원록) 선생입니다. 그의 수인번호 '264'를 딴 와이너리가 안동 도산면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도산서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들르기 딱 좋은, '264 와인'을 도매가로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100% 내돈내산후기에요. 저는 가게 앞 널찍한 공간, 무심한듯 세심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안동 도산면 지날때면 이 곳에 꼭 들른답니다. 

🍇 Why is it called '264 Winery'?

The name 264 holds a powerful historical meaning. It was the prison inmate number of Yi Yuk-sa (born in Andong), who wrote the legendary poem "Cheongpodo" (The Green Grapes) while fighting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To honor his legacy, the winery uses Chungsu grapes—a premium Korean green grape variety developed domestically—to create a crisp, refreshing white wine right in the poet's hometown.

빈 와인병으로 만든 멋진 구조물

1. 시인의 고향에서 빚은 '264 청포도 와인'

이육사 시인의 대표작 <청포도>의 배경이 바로 이곳 안동이라는 점이 참 로맨틱합니다. 이육사 문학관을 직접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거나 좀 더 가벼운 나들이를 원하신다면 바로 옆 와이너리 방문을 추천드려요.

  • 위치: 이육사 문학관 인근 (경북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 특징: 지역 특산물인 청포도(청수 품종)로 만든 정통 한국 와인입니다.

2. '광야, 절정, 꽃' – 취향대로 골라보는 3종 시음

이곳의 와인은 시의 제목을 딴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무료 시음이 가능해 내 입맛에 딱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 광야 (Dry): 단맛이 거의 없고 산미가 강한 편입니다. 깔끔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추천!
  • 절정 (Medium Dry): 산미와 당도의 밸런스가 가장 훌륭합니다. 저희 부부의 원픽도 바로 이 '절정'이었어요.
  • 꽃 (Sweet): 당도가 높아 디저트 와인으로 좋습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이에요.

💡 부부의 솔직 평가: 광야는 조금 시고, 꽃은 조금 달게 느껴졌는데, '절정'이 딱 입에 붙더라고요. MZ세대인 저희 큰딸도 좋아하는 걸 보니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맛인 것 같아요.

3. 도산서원 나들이 후 '도매가'로 득템하기!

이곳 와이너리의 가장 큰 매력은 도매가 수준의 착한 가격입니다. 시장에서도 팔긴하는데, 몇천원 더 비싸더라구요.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챙겨오기 정말 좋아요. 안동은 소주지 뭔 와인이야? 했는데, 전 요즘 안동소주는 못마셔도 와인은 대환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