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기억하시나요? 대사, 장면, 음악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 작품 속에는 유독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안동에는 유독 이 드라마의 촬영지가 많은데요.
지난번에 방문했던 '만휴정'에 이어, 이번에는 주막에서 백숙을 먹고 강을 건너던 그 장면 속 주인공, 고산정에 다녀왔습니다.


1. 퇴계 이황 선생이 사랑한 '고산정(孤山亭)'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고산정은 조선 시대 선비 이휘도가 세운 정자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의 풍광에 반해 자주 찾아와 시를 읊었다고 전해질 만큼, 예나 지금이나 그 절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 위치: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 특징: 깎아지른 듯한 절벽(독산)과 그 아래 흐르는 낙동강이 어우러진 안동의 숨은 비경입니다. 말로는 혀용ㅇ하기 힘든, 눈으로 직접 봐야 그 아름다움이 온전히 느껴집니다.
2. 가을로 물드는 고산정의 파노라마
방문했을 당시 10월말경이라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푸른 녹음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흐렸던 하늘이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맑아지며 햇살이 내리쬐는데, 산 전체가 황금빛으로 변하는 '태양빨(?)' 받은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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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팁: 고산정 건너편 강변은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완전 노후되어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세요!


3. 나만의 야외 카페, 고산정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캠핑 시설이 조금 아쉬우면 어때요? 저는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외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고산정의 고즈넉한 자태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이게 바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싶어요. 복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오로지 자연과 나만 남는 기분이었습니다.



안동에서의 '한 달 살기'를 꿈꾸며
안동은 발길 닿는 곳마다 예쁜 풍경과 정겨운 고택들이 가득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안동에서 '가을 한 달 살기', 아니 딱 2주만이라도 머물며 이 여유를 온전히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미스터 션샤인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분들, 혹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물멍' '산멍'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안동 고산정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