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남편과 둘이 떠난 전남 구례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9월 중순이지만 여전히 기분 좋은 무더위와 함께, 역사 교과서에서만 보던 풍경들을 직접 마주하고 오니 마음이 참 풍성해지는 기분이에요. 카메라만 갖다 대면 화보가 되는 구례의 2일차 코스, 눈호캉 실컷했습니다.
1.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화엄사' Hwaeomsa Temple — Grandeur of Korean Buddhism
역사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화엄사에 드디어 발을 들였습니다. 9월 중순의 쨍쨍한 햇살 아래, 하늘에 떠 있는 구름마저도 화엄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도와줍니다.



-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답게 사찰의 기와와 단청이 예술입니다. 사실 어디를 찍어도 다 예쁘게 나와서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가 없었네요. 역사적인 무게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이라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오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2. 차로 올라가는 해발 1,000m, '지리산 노고단' Jirisan Nogodan Peak — The Sea of Clouds
원래 제 계획에는 없었지만, "노고단은 차로 갈 수 있어!"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바로 "구래(구례)??" 하고 달려간 곳입니다.




- 세상 참 좋아졌다!: 해발 1,000m 고지까지 차로 편하게 오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구름이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더라고요. 꼭대기에서 바라본 경치는 감히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웅장했습니다. 이건 정말 직접 눈에 담아와야 하는 '인생 풍경'이었어요. Easy hiking trail with a reward of spectacular views
3. 바람 솔솔, '섬진강 대나무 숲길' Seomjingang Bamboo Forest Trail — A Breezy Healing Walk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섬진강 대나무 숲으로 향했습니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솔솔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기분이었죠.



- 이곳에는 예쁜 그네가 있는데, 마침 한 노부부께서 너무나 다정하게 서로 그네를 밀어주며 즐거워하고 계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워서 사진 찍으려고 뒤에 줄 서기보다는, 조용히 자리를 피해 드렸습니다. 덕분에 마음 한구석이 더 따뜻해지는 여행이 되었네요.
4. 구례 여행의 숨은 묘미 '나무 터널 가로수길'
어제 정읍의 내장산도 오늘 구례의 지리산 아래도 이어지는 길들이 모두 '나무 터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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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코스 추천: 가로수마저 어찌나 이쁜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눈호강을 실컷 했습니다.
- 예술적인 하늘: 오늘은 구름까지 예술이라 드라이브 내내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어요. 지리산 자락의 가로수길은 꼭 천천히 창문을 열고 달려보시길 추천합니다.
9월의 구례는 구름과 나무,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화엄사 가기 전 들른 카페'시옷'도 한적하고 괜찮았네요. 내일은 순천을 돌아다니려고 숙소는 순천호텔 '리오'로 갔습니다. 전라쪽이 관광객이 적어서 그런지 방도 크고 자쿠지 까지 완비 되어있는데 가격은 너무 저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