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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기저기/수도권

[백령도 여행] "식당이 귀하다?" 직접 겪은 백령도 맛집의 반전 실체 (뚱이네, 두선이네)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 백령도! 섬 여행인 만큼 싱싱한 회가 넘쳐날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령도는 사실 어업보다 농업 인구가 더 많아 생각보다 회 구경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직접 발품 팔아 다녀온 백령도 식당 후기와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백령도 첫날, 자연산 광어와 홍어회 '뚱이네'

섬에 왔으니 첫날은 무조건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숙소 사장님께 추천을 받아 ‘뚱이네'로 향했습니다.

이게 2인분이에요


• 메뉴 구성: 이곳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그날그날 잡히는 어종에 따라 '오늘의 회'가 결정되는데, 제가 간 날은 광어회와 홍어회였어요.
• 솔직 후기: 자연산이라 기대가 컸는데, 홍어회를 기대했던 남편은 생각보다 별로라며 아쉬워하더군요. 홍어 식감이 우리 입맛이 아니더라구요. 매운탕 맛은 시원하고 좋았지만, 2인 기준 8만 원이라는 가격은 가성비 면에서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광어회는 육지에선 절대 안먹지만 자연산이라니 먹어봤어요. 식감이 다르긴 하더군요.
• 팁: 백령도 횟집들은 대부분 자연산이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하세요!

2. 둘째 날 점심: 백령도만의 특별식 '사곶냉면'

둘째 날 점심으로는 백령도의 명물이라 불리는 ‘사곶냉면'을 찾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정말 많아 북적거리더군요.


• 주문 메뉴: 시원한 물냉면과 비빔·물냉면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냉을 주문했습니다.
• 솔직 후기: 솔직히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대단한 맛'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백령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식인 만큼,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한 메뉴였습니다. 빈대떡과 반냉의 조합 추천해요.

3.둘째 날 저녁의 멘붕, 일요일 백령도 식당 방문 주의보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려 두무진 근처 횟집들을 뒤졌지만, 역시나 메뉴는 광어회 일색이었습니다. 결국 전날 갔던 뚱이네의 간장게장을 먹으러 다시 이동했으나...
• 일요일 휴무의 함정: 일요일이라 그런지 식당 문이 닫혀 있더라고요.
• 단체 손님 가득: 주변 고깃집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번엔 단체 관광객 예약으로 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 진풍경: 길거리에는 저희처럼 식당을 찾아 헤매는 여행객들이 서너 팀이나 보일 정도였죠.

결국 저희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다가 펜션에서 직접 구워 먹었습니다. 백령도 여행 시 주말 저녁은 반드시 미리 예약하거나 식재료를 미리 확보해 두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4. 마지막 날의 깔끔한 마무리, '두선이네 식당'

배를 타기 전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곳은 ‘두선이네 식당'이었습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어요. 솥밥 위주의 정갈한 상차림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 주문 메뉴: 속이 불편했던 저는 청국장, 남편은 홍합밥을 주문했습니다.
• 솔직 후기: 솥밥이라 밥맛이 아주 좋고 반찬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청국장은 구수하고 홍합밥도 비린 맛 없이 훌륭한 바다향이 났어요. 백령도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라, 배 타기 전 든든한 한 끼로 추천합니다.

✅ 백령도 맛집 탐방 핵심 요약
1. 회에 대한 환상은 금물: 농경 사회의 특징이 강해 회 종류가 단조롭고 가격대가 낮지 않습니다.
2. 주말 식당은 예약 필수: 단체 손님이 많아 일반 여행객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3. 일요일 휴무 확인: 방문 전 전화 확인은 필수입니다.
4. 추천 메뉴: 오히려 솥밥이나 해물밥 같은 한식류가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백령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저처럼 식당 찾아 헤매지 마시고 미리 정보 체크하셔서 즐거운 식도락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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