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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여기저기/아시아

[나트랑 리조트 추천] 내 집 삼고 싶던 곳, 50대 어른 넷의 완벽했던 나트랑 윈덤가든 풀빌라 2룸 2박 휴식기

우리 부부와 언니네 부부, 이렇게 50대 어른 넷이서 다녀온 나트랑 여행 !

나트랑에 워낙 좋은 리조트가 많다 보니 여행전 숙소 고르는 데만 한참 걸렸어요.(이것도 재미긴하죠) "안락하게 호텔동으로 갈까? 프라이빗하게 리조트동으로 갈까?", "공용풀 큰 데가 좋나? 미끄럼틀은 있어야 하나?" 언니네랑 머리를 맞대고 조율한 끝에 최종 후보로 오른 곳은 딱 두 곳, 모벤픽윈덤가든이었습니다.

  • 모벤픽: 공용풀도 으리으리하고 어른용 미끄럼틀도 있음! 대신 호텔동 가격이 윈덤가든 풀빌라 가격 수준.
  • 윈덤가든: 프라이빗한 풀빌라를 즐길 수 있음! 다

35만 원대에 이틀을 묵는데 '모벤픽 호텔동'이냐, '윈덤가든 풀빌라'냐... 고민고민 갈등갈등하다가 우리의 선택은 결국 윈덤가든 풀빌라! 왠지 풀빌라가 더 럭셔리하잖아요? 밤늦게 우리끼리 수영장에 발 담그고 한잔하기도 좋을 것 같았고요.

그렇게 떠난 윈덤가든에서의 2박 3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습니다!

1. 2층짜리 단독주택 갬성, "이게 내 집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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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보니까 우리 숙소가 제일 가깝더라고요? 시내 오가면서 옆에 줄지어 서 있는 럭셔리 리조트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저희는 로비 바로 앞 건물로 배정받아서 조식 먹으러 가기가 참 편했어요. 1층 방은 잠겨 있어서 거실과 부엌으로 넓게 쓰고, 2층에 있는 방 2개를 언니네랑 마주 보며 사용했습니다. 입구부터 2층 방까지 단독주택 느낌 물씬 나고 엄청 프라이빗해요.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고 부족한 건 요청하면 바로바로 갖다 줍니다.

풀빌라 내부는 첨부된 동영상에 잘 나와있으니 열어보세요. 편집없이 올렸어요.

 

2. 카톡 소통은 글쎄? 하지만 전화(0번)는 칼답!

윈덤가든은 카톡 연락이 된대서 얼음을 좀 달라고 카톡을 보냈거든요? 근데 한참을 안 읽더라고요. 그러다 다음날 읽었는데 심지어 '읽씹'을 당했습니다... (직원 교체 시간이라 누락됐겠거니~ 착한 추측을 해봅니다 😅)

여러분, 카톡보단 전화가 빠릅니다. 객실 전화로 0번 누르고 말하면 5분 만에 가져다줘요. 참고로 얼음 서비스는 1회는 무료, 2회부턴 유료인데요. 양주통에 담아주는 우아함 따윈 없습니다 ㅋㅋㅋ 봉다리에 대빵만큼 터프하게 넣어다 줍니다. 그래도 양 많아서 대만족!

3. 조감도에 놀라지마세요, 걸어갈 만한 수영장과 바다

조감도만 보면 빌라가 엄청 많아서 공용수영장이 엄청나게 멀어 보여요. 무조건 버기카 타야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제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10분이면 갑니다. 버기카 부르고 기다리다 숨넘어가느니 그냥 슬슬 걸어가는 게 훨씬 나아요.

수영장도 생각보다 좁지 않아요! 저희가 성수기에 간 게 아니라 그런지 아주 여유로웠습니다. 셋째 날은 종일 리조트 휴양이라 조식 먹고 잠시 쉬고 천천히 나갔는데도 선베드가 남아돌더라고요. 어린이 풀에서는 버블쇼도 해주던데 슬쩍 끼어들고 싶었답니다 ㅎㅎ

수영장 바로 앞 바다도 들어갈 수 있어요! 스노쿨링해도 안전요원이 호루라기 안 불더라고요. 신나서 남편이랑 형부가 스노쿨링하러 들어갔는데... 5분 만에 터덜터덜 나오더니 "물속에 생명체가 하나도 없다"며 ㅋㅋㅋ 그래도 모래가 감동적으로 부드러워서 맨발로 걷기 최고였고, 해변에 마련된 빈백에 누워있으니 휴양지 분위기 제대로였습니다.

 

4. 50대 어른들의 프라이빗 수영장 활용법?

"밤에 우리끼리 수영하며 한잔하자!" 했던 그 프라이빗 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50대 체력에 물이 너무 차가웠습니다 ㅋㅋㅋ 공용풀은 미지근해서 놀기 딱 좋은데, 빌라 내 수영장은 그늘져서 그런지 차가워서 발만 겨우 담갔어요.(저희가 간날 비는 안왔고 좀 흐렸어요. 쨍쩅하지 않아서 놀긴 좋았죠)

그래도 점심 먹으면서 눈으로 즐기고, 찰랑거리는 물소리 들리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라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5. 꿀팁! 윈덤가든에서 배달 음식 스마트하게 시켜 먹기 🍕

풀빌라에서 놀다 보면 나가기 귀찮아서 배달을 시키게 되는데, 여기서 꿀팁 방출합니다! 동남아 배달 앱인 K-배달 앱(K배달)을 깔고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이때 숙소 주소를 정확하게 잘 등록해 두는 게 핵심이에요.

제일 좋은 건 요즘 웬만한 곳은 한국인 계좌로 바로 계좌이체가 된다는 사실! 번거롭게 환전할 필요가 없어서 진짜 세상 편합니다.

단,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시내 식당들이 메뉴는 많은데 윈덤가든까지 거리가 있어서 시내 쪽에서 오는 건 배달료가 꽤 비싸요. 그래서 저희는 윈덤 주변에 있는 식당들로 검색해서 찾았는데, 배달료도 저렴하고 음식도 엄청 빠르게 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리조트 보안상 배달 기사님이 안쪽까지 못 들어오니까 음식 받으러 갈 때는 정문(메인 게이트)으로 직접 나가셔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