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의 둘째 날, 느지막이 일어나 '눈 힐링'과 '입 힐링'을 동시에 잡은 알짜배기 코스를 소개합니다. 현지인 맛집에서 시작해 핫플레이스를 거쳐 향긋한 커피로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1. [식도락] 밥 생각 없다던 나도 완당! '엄청난 해장국'
아점 메뉴로 선택한 곳은 로컬 맛집 '엄청난 해장국'입니다. 인증된 은희네 해장국을 가려다 평점이 더 높은 현지인 맛집이라길래 가봤죠. 아침이라기엔 미안한 12시가 다 된 시간....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너무 먹어 저는 "아직 배 안 고픈데..."라며 들어갔지만, 결과는 합격이었어요!



- 현지인 포스: 해군 면회 가족들과 단골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부터 맛집임이 확실해보였어요.
- 추천 메뉴: 저는 깔끔한 내장탕, 남편은 이것저것 섞인 해장탕. 깍두기가 짜서 놀랍긴 했지만, 국물만큼은 개운하고 시원해서 '어른 음료'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 최고입니다. 국물까지 거의 싹 비우고 나니 "배 안 고프다"던 제 입이 무색해지더군요!
2. [랜드마크] 포항의 핫플,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Space Walk
배를 든든히 채우고 향한 곳은 포항의 새로운 상징, 스페이스워크입니다. 연휴와 일요일이 겹쳐 주차 전쟁과 엄청난 인파를 마주해야 했죠. 차도 어찌나 밀리던지......


- 실물 후기: 사진으로 보던 거대한 규모보다는 생각보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습니다.포항은 아담함이 매력인 동네같아요~
- 선택과 집중: 직접 걷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해 보였지만, 대기 줄이 1시간 이상! 저희는 쿨하게 멋진 인증샷만 남기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평일이나 이른 아침 방문이 진리입니다. 구조물이 바람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려 겁이 많은 분들은 첫 발을 떼자마자 난간을 꽉 잡게 되는 마성의 진동이라는데.... 아쉽긴하네요~
3. [카페] 이번 여행 최고의 커피, '로스터리맨'
스페이스워크 근처에서 만난 '로스터리맨'은 이번 여행 중 방문한 4곳의 카페 중 단연 1등이었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환호공원 산책 후 이곳에서 꼭 '커피 수혈' 하시길 강추합니다!



핸드드립의 진수! 역시 로스터리 카페답게 향부터가 남다릅니다. 정성스럽게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모금에 줄 서느라 쌓였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환호동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