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맛집 영국맛집 "영국은 피쉬앤칩스조차 맛이 없고 정말 먹을 게 없다"는 말, 여행 전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저도 그런 걱정을 안고 떠났지만, 2주간의 여정을 마친 지금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추구는 전 세계 공통이다!"
영국의 맛집과 식문화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 1. 영국인의 일상을 채우는 카페: 프렛(Pret) & 네로(Nero)
영국의 골목마다 마주치게 되는 프렛 에 망제(Pret A Manger)와 카페 네로(Caffè Nero). 유럽은 아메리카노를 잘 안 마신다는 편견과 달리, 이곳에선 어디서나 훌륭한 아메리카노를 팔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보다 커피 맛이 훨씬 좋았고, 가격이나 접근성 면에서도 대만족이었어요.


🍕 2. 맨체스터에서 만난 뜻밖의 맛집
- 로컬 펍(Pub)의 재발견: 구글 평점이 좋은 집을 찾아갔는데, 피자가 짜지 않고 담백해서 놀랐습니다. 치킨과 여러 안주를 시켰는데 모두 성공적이었죠. 영국 음식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 Navarro Lounge: 저는 이곳이 정말 영국답고 아늑해서 좋았어요. 맨체스터 대학교 내에 있는 식당가 중 하나인데 줄서서 먹더라구요. 콩(bean) 입에도 안대는편인데, 이것마저도 맛있었어요.



- Moose Coffee: 포실포실한 핫케익에 뉴텔라를 듬뿍 발라주니 꼭 먹어야할곳이긴 하지만, 송도의 젠젠이 떠올라 그닥 이색적이지는 않았어요. 핫케이크에 뉴텔라를 정말 '절여지듯' 발라줍니다. 단것을 아주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이겠지만, 담백한 걸 선호하신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거예요!



🦪 3. 에든버러 인생 맛집: Mussel Inn Seafood
이번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굳이 영국까지 와서 홍합을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한국 홍합보다 훨씬 크고 맛있습니다. 가게 이름도 홍합이에요. Mussel Inn seafood! 에든버러에 가는 분들께 강추! 처음에 해산물찜만 시켰다가 홍합 한냄비 더 시켰네요.



🍛 4. 스코틀랜드 전통의 맛: Howies
에든버러 캐슬 근처의 스코틀랜드 전통 식당입니다. 스타터1개와 메인 2개를 시켰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스타터는 해산물 스프,메인은 내장을 갈아만든 해기스+ 연어와 뇨끼. 영국에도 내장으로 만든 음식이 있다니 우리 둘째에게 희소식이었죠 ㅎㅎ
- 해기스(Haggis): 내장을 갈아 만든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인데, 한국의 순대와 비슷한 결이 있어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감자 간 것, 무 간 것과 함께 세 덩이를 같이 먹어야 제맛입니다!
- 연어 & 뇨끼: 한국에선 조금씩 나오는 뇨끼가 여기선 '배터지게' 나옵니다.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정직한 양에 감동했습니다.


🐟 5.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지: 피쉬앤칩스(Bertie's)
에든버러의 유명한 Bertie's에서 피쉬앤칩스를 맛봤습니다. 튀긴 건 맛없을 수가 없죠!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특히 이곳은 계산 시 서비스료(Tip) 포함 여부를 미리 물어봐 주는 점이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보통은 10~15%가 자동 포함되거든요.)

🍔 6. 가성비와 취향 사이: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한국에선 줄 서서 먹는다는 파이브 가이즈가 여기선 아주 흔합니다. 고기가 두 겹이라 양이 엄청나고 맛있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저에겐 햄버거 치곤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초코 쉐이크만큼은 진한 초코맛이 일품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 7. 마트 물가와 과자 인심에 반하다
영국은 외식비는 비싸지만, 마트 물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계란, 고기, 식재료를 한가득 사도 21파운드(약 4만 원 )면 충분하더라고요.
특히 감동한 건 과자 봉지의 정직함! 한국처럼 질소가 반인 봉지가 아니라, 내용물이 꽉 차 있습니다. 팝콘이나 감자칩을 뜯을 때마다 흡족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영국 음식, 절대 맛없지 않습니다. 다만 뉴텔라를 사랑하는 그들의 단맛 취향과 푸짐한 양에 놀라실 수도 있어요.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나라"라는 인상을 깊게 받고 돌아왔습니다. 맨체스터나 에든버러에 가신다면 편견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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