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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여기저기/유럽

[영국여행] 맨체스터에서 즐긴 애프터눈 티: 리치몬드 티룸(Richmond Tea Rooms) 솔직 후기


'브리저튼' 감성 한 스푼! 오늘 저의 목표입니다^^
드라마 '브리저튼' 보면서 한 번쯤 꿈꿨던 영국 귀족 놀이! 👸 이번 영국 여행 중 맨체스터에서 딸램이 엄마가 좋아할 스탈이라며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준 리치몬드 티룸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번의 체험학습으로 충분했다!"랄까요?

✨ 분위기만큼은 '합격'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하고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아요. 내부를 자세히 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컨셉이더라구요. 브리저튼 느낌은 아니지만 아주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이었습니다.

☕️ 메뉴 구성 & 가성비 (Cake vs No Cake)

저희는 비교를 위해 케이크 포함 세트와 케이크 제외 세트를 각각 하나씩 주문해 봤어요.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현타...
• 가격: 케이크 구성 유무에 따라 가격이 무려 2배나 차이 나더라고요.
• 맛: 야심 차게 도전한 케이크는... 정말 '설탕 폭탄' 그 자체였습니다. 🎂 너무 달아서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단거 좋아하는 저와 딸이지만, 우리 입맛은 never!


🥪 맛도리, 1층 & 2층

다행히 아래층 메뉴들은 훌륭했어요! 애프터눈 티, '아래에서 위로'가 국룰! 3단 트레이는 기본적으로 식사에서 디저트로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 1층 샌드위치: 깔끔하고 정석적인 맛. 4가지 맛의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거뜬히 꿀꺽했어요.
• 2층 스콘: 따끈한 홍차에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조합은 역시 진리였습니다. 영국 스콘은 어딜가나 식감이 부드럽고 맛나네요.

💔 아쉬웠던 서비스와 위생

솔직히 말하면 재방문 의사를 깎아먹은 결정적인 포인트들이 있었어요.
• 서비스: 나이가 좀 있으셨던 직원의 퉁명스러운 태도에 기분이 좀 상하더라고요. 친절한 영국식 환대를 기대했는데 말이죠. 🙄 혹시나 동양인한테 그러나 싶어 주위를 살펴보니 만국공통 퉁명이더군요.
• 위생: 서빙된 티 주전자가 육안으로 봐도 지저분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귀족 놀이 하러 왔다가 식기 상태 보고 따지고 싶었으나 영어실력 부족으로 참았습니다 ㅎㅎ

📍 총평

"한번쯤 해볼만한 값비싼 체험학습"
브리저튼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지만, 가성비와 서비스, 맛을 모두 따진다면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요. 만약 가신다면 케이크 없는 세트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근데 케이크가 없으면 브리저튼 감성이 안날 것 같아요.

Richmond Tea Rooms · 4.5★(2337) · 차 전문점

46 Sackville St, Manchester M1 3WF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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