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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여기저기/유럽

[영국여행]옥스퍼드 구석구석 & 영국 특유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최고의 위치 버터리호텔

옥코스 투어후 우리 모녀는 런던으로 가지않고 옥스퍼드에서 하룻밤을 보냈죠. 미리 호텔을 예약해둔터라…

투어 덕분에 그냥길이 아닌 칼리지끼리의 기싸움 길인것도 알게되고, 그냥 다리가 아니라 성적표 받고 한숨쉬는 탄식의 다리임도 알게 됐어요. 영화의 모티브가 된 뮨도 보고~ 그냥 지나쳤을 곳들을 스토리있는 곳들이 되도록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더라구요.

🇬🇧 옥스퍼드 버터리 호텔 (The Buttery)

1. 위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 호텔의 가장 큰 무기는 위치입니다. 옥스퍼드 시내 중심가인 '브로드 스트리트(Broad Street)'에 자리 잡고 있어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옥스퍼드의 명소들이 펼쳐집니다.
• 도보 거리: 블랙웰 서점(1분), 보들리안 도서관(3분), 탄식의 다리(5분).
• 주변 환경: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즐비해 밤늦게 돌아다녀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2. 객실 및 분위기: "작지만 아늑한 영국의 맛"
버터리 호텔은 현대적인 호텔 체인 느낌이 아니라, 전통적인 영국식 게스트하우스에 가깝습니다.
앤티크한 감성: 오래된 건물을 개조했기 때문에 복도가 좁고 계단이 가파를 수 있지만, 그만큼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지만, 멋진 영국신사 느낌의 직원분이 1층부터 방까지 짐을 옮겨주셔서 저는 더 느낌있고 좋았어요.
• 객실 상태: 방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침구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창밖으로 브로드 스트리트의 활기찬 풍경을 볼 수 있더군요. 밤에 좀 시끄럽긴 했지만 그또한 옥스퍼드 대학의 활기로 느껴졌어요. 바닥의 삐그덕 소리는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빈티지함으로 이해해줘야합니다.

 

The Buttery · 11-12 Broad St, Oxford OX1 3AP 영국

★★★★☆ · 호텔

www.google.com

 

📚 옥스퍼드 지성의 보고, 보들리안 도서관 방문기

한달전 가이드 투어 예약을 해야 책방을 둘러볼수 있는데, 일정표시해놓고도 깜빡한 바람에 15분 투어 신청 밖에 못했어요. 수백 년 된 고서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듀크 험프리 도서관 입장을 못한건 너무너무 아쉬워요. 해리가 투명 망토를 쓰고 금지된 구역의 책을 찾던 그 도서관인데……

그래도 영화 속으로의 초대는 살짝 해봤어요. 디비니티 스쿨 (Divinity School)! 해리포터 팬이라면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심장이 뛸 거예요!
• 영화 속 그곳: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병동과 무도회 연습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 건축의 미: 천장의 정교한 조각들이 정말 압권이에요. 천장의 조각들은 그냥 새긴게 아니고, 이곳에 도윰을 준 인물들을 하나하나 새긴것이랍니다.

요 방만 보는것도 예매자만 가능해요. 내부 투어(Duke Humfrey's Library 포함)는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되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보들리안 도서관 바로 옆에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s)'가 있어요. 도서관 관람 전후로 묶어서 방문하기 딱 좋아요. 저는 어제 가이드 투어로 잼나게 설명을 들었네요. 투어에 보들리안이 없는 이유는 예매가 힘들어서겠죠?

🍽️ 옥스퍼드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즐긴 정통 선데이 로스트

일요일이니 선데이로스트! 영국에 왔다면 일요일 점심엔 무조건 선데이 로스트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옥스퍼드의 유서 깊은 펍 '더 크라운'은 그 전통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소였어요.

더 크라운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더라구요. 무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옥스퍼드를 지날 때마다 들렀던 단골집으로 알려져 있어요. 고풍스러운 목조 인테리어와 낮은 천장이 주는 아늑함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답니다.

고기 위에 듬뿍 뿌려진 그레이비 소스가 풍미를 완성해줘서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양도 엄청 많은데 가격은 타식당보다 5파운드 정도 저렴한 편이에요. 그 김에 낮술로 맥주도 한잔 했네요. 펍이니까~

고기가 4덩이? 당근, 감자도 엄청 많아요. 건강식같더라구요.

🛍️ 옥스퍼드의 활기찬 심장, '커버드 마켓 (Covered Market)'

1774년부터 시작되어 2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보들리안 도서관이나 버터리 호텔에서도 아주 가까워요. 도보 5분?
벤스 쿠키(Ben's Cookies)의 본점이 있어요. 서울에도 있긴하지만, 여기도 인기인지 계속 줄을 서더라구요. 저는 벤스 쿠키 옆 카페에서 커피한잔 했어요.

아기자기한 쇼핑: "영국 감성 소품들"이 많아요. 수제 비누, 모자, 가죽 제품 등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예쁜 액세서리나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며 소소한 쇼핑을 즐기기에 딱이었어요. 발레타인이 얼마 남지 않아 초콜릿 상점도 부쩍이더군요

관광지 느낌 보다는 옥스퍼드 사람들의 일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따뜻한 로컬 분위기여서 더 좋았답니다.

바버샵에서 수염관리하는 모습을 다 지켜보게 되었는데, 머리만큼이나 소중하게 관리하더라구요. 스팀마사지까지하는 대머리 아저씨의 수염 관리법! ㅋㅋ 차마시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옥스퍼드 주요 시설들이 다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남더라구요. 기차 시간이 남아서 근처 쇼핑몰도 구경했는데, 한국도 그렇지만 영국도 어디몰이나 매장은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영국의 대중교통 문제점이 하나있는데, 툭하면 기차가 사라지는거에요. 직행 기차가 없고 버스 탄 다음 기차로 맨체스터를 가야했어요. 버스 타는곳을 헤맨 바람에 미친듯이 뛰었는데 버스가 떠나버렸다는~ 한시간뒤 버스와 기차 타도 된다고는 했지만, 딸램 없으면 혼자는 도저히 못할 난관이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버스타고 기차타고 밤10시쯤 딸램의 숙소에 무사 도착했네요. 맨체스터는 2년전 2주 머물러서인지 밤에와도 익숙한 장소 느낌~ 내일은 침대에서 푹 쉬어야 겠어요.

 

 

커버드 마켓 · Market St, Oxford OX1 3DZ 영국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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